웹소설 "시간을 거슬러" 온라인 읽기 - 좋은 로맨스 소설
시간을 거슬러 로맨스 소설 < 시간을 거슬러 >, 주인공은 " 봉효진 " & " 한문석 ". 이제 가을인가 싶을 때 읽기 좋은 로맨스 소설. < 시간을 거슬러 >,포켓노블에서 만나보세요~ 포켓노블 앱 다운로드 <시간을 거슬러> 제2화 맛보기 감상 "이 년아, 이젠 내 말이 말 같지 않은 게냐? 셋째 아씨가 널 지켜줄 수 있을 거로 생각하느냐?" 어디선가 냉정한 목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왔다. 잠시 후 손바닥으로 뺨을 때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곧이어 어린 소녀의 흐느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천천히 몸을 일으켜 자리에 앉은 봉효진은 온몸이 식은땀으로 흠뻑 젖어 등이 끈적끈적한 느낌이 들었고, 한동안 넋을 잃은 채 그대로 앉아있었다. 그녀는 그 목소리를 알아차렸고, 그것은 바로 장 어멈의 목소리였다. 주위를 둘러보니 이곳은 그녀가 시집가기 전 머물렀던 국공 저택의 규방(閨房)이었다. 혹시 그녀가 살아 있는 건가? 아니면 그것은 단지 악몽에 불과했을 까? 하지만 그것은 악몽이 아닌 실제로 일어난 일이었다. 그녀는 그때의 심장을 찌르는 듯한 고통을 지금도 또렷이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 눈앞의 상황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그녀는 침대에서 천천히 내려와 옷을 걸치고 밖으로 나갔다. 눈에 보이는 풍경이며 물건은 그녀가 마을에서 처음 국공 저택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와 똑같았다. '장 어멈? 해월이?' 장 어멈은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보며 불쾌하다는 듯이 말했다. "셋째 아씨, 여자로서 이런 일을 피할 수는 없사옵니다. 아씨께서 죽느니 사느니 해도 전혀 좋은 점이 없사오니, 차라리 예슬 아씨를 받아들여 평화롭게 지내는 게 후궁에서 아씨의 지위를 단단히 굳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옵니다." 그녀의 말이 귀에 익은 봉효진이였다. 봉효진은 계모인 선우 댁이 살아계셨을 때, 선우예슬이 이미 한문석의 아이를 가졌기에 그녀에게 선우예슬을 집 안에 들여놓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