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사이코X사이코" 온라인 읽기 - 하시연, 임준

사이코X사이코 로맨스 소설 - " 사이코X사이코 ", 주인공은 "하시연" & "임준". " 사이코X사이코 ",포켓노블에서 만나보세요~ 웹소설 "사이코X사이코" 맛보기 감상 노해시, 한 유명 전시센터에서 성대한 결혼식이 열렸다. 이 결혼식에 초대된 하객들은 죄다 상류사회의 재벌가 그리고 명문 귀족들이었다. 때마침 결혼식의 하이라이트였다. 단아한 오프숄더 웨딩드레스를 입고 손에 꽃다발을 든 신부는 연회장 밖에서부터 걸어오고 있었다. 그녀는 화이트 장미로 꾸며진 길을 따라 한 걸음씩 무대를 향해 걷고 있었다. 무대에서 신부를 반겨야 할 신랑은 정작 자리를 비웠고 무대 위엔 어정쩡하게 서있는 신부, 그리고 호들갑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사회자 둘뿐이었다. 하객들은 이미 예상했다는 듯이 이 상황에 태연자약했다. 사회자는 열정적으로 결혼식 축사를 했다. “따사로운 봄볕이 온화한 물결 위로 스미는 계절, 신랑 임준 씨와 신부 하시연 씨는 부부가 되었습니다! 두 분이야말로 하늘이 맺어주신 인연이자 선남선녀….” 사회자의 얘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한 가닥 바람이 불어왔다. 신부 하시연 머리 위의 면사포는 바람에 흩날리면서 국내에서 최고로 꼽히는 메이크업 선생님도 커버하지 못했던 흉악하고 또 눈이 감길 정도로 부어있는 얼굴을 드러냈다. 하객들은 하시연의 얼굴에 시선을 모았고 그 얼굴에 너무 놀라 다들 저도 모르게 숨을 들이켰다. 그중 한 사람은 심지어 참지 못하고 경악했다. “너…. 너무 징그럽잖아!” 누군가 시작을 떼고 나니 주위 다른 하객들도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임준 도련님, 얼굴 다 망가진 데다가 산송장이잖아…. 쯧쯧. 이런 여자랑 결혼할 만도 하지.” “하 씨 가문도 참 대단하다. 아무리 임 씨 가문한테 잘 보이고 싶었어도 그렇지, 어떻게 딸을!” “하, 그러게나 말이야. 그래도 산송장이니까 저 여자가 그 집안에 시집갈 수 있지, 아니면 누가 저런 여자를 아내로 ...